독서나눔"복음의 언어"를 읽고

김미혜
2023-08-26
조회수 658

복음에 유창했던 적이 있었던가..

-있었다. 분명 있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청년의 때에 나는 구원에 대한 감격으로 뛸 듯이 기뻤고 하루하루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그 사랑을 전하지 않을 수 없어 누구를 만나도 나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었던 적이 있.었.다. 내 인생의 이야기의 주연은 예수님이셨고 예수님이 나의 주인 되셨기에 모든 것의 문제를 내어드릴 수 있었다. 믿지 않는 부모님에게도 “미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했던 그 때. 모든 인생의 답은 예수님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그 때. 복음에 유창했던 때가 있었다.

  

퇴화

-복음에 유창함이 점점 사라져 가던 때를 기억해 본다. 점점 바쁘다는 핑계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돌볼 식구가 늘었다는 그럴듯한 변명으로 예수님을 나의 인생의, 나의 일상의 조연으로 아니, 엑스트라 정도로 밀어 두며 나의 복음의 언어는 퇴화 되어갔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 이유와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시 원하시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불신

-요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키워드는 “믿음” 이었다. 얼마나 당신을 신뢰하고 있는지, 나의 믿음이 진정한, 진짜 믿음인지.. 이 책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나에게 질문하시는 것 같았다. ‘너의 그 믿음은, 나를 향한 온전한 믿음이니?'

믿음의 부족, 하나님에 대한 나의 불신.. 그 불신의 시간이 쌓여 결국 나의 복음의 언어가 퇴화하고 있었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 불신의 시간들, 신자이지만 불신자처럼 살아가던 그 시간들이 그 불신의 시간에 익숙하게 만들고 삶에 아무런 열매가 없어도 아무렇지 않게 되는 신자인 듯, 신자 아닌, 신자 같은, 믿음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셨다. 

  

온전한 믿음

-다시 복음에 유창해지고 싶다. 하나님을 만난 그 첫 마음, 그 첫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며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공으로, 주인으로 모시며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예수님의 진리를 선포하며, 보여주고, 말하는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을 넘길 때 마다 그 갈망이 커져갔다. 복음에 유창한 삶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더욱 소망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 순간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필요하다.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 모든 문제의 답은 예수그리스도 이심을 믿는 진실한 믿음. 그 믿음을 간절히 간절히 구하며 불신의 시간보다 온전한 믿음으로 드리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주여.. 믿음이 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온전한 믿음을 주소서. 그리하여 복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나에게 복음이란..

-매 순간 기억해야 할! 전해야 할! 살아내야 할!

하나님의 놀라운 십자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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